서귀포시는 오는 16일부터 31일 2주일에 한해 서귀포시 강정동 해군기지 내 김영관복합문화센터수영장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영장 개방은 중문동 소재 서귀포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이 욕수 교체 및 내부 공사로 인해 10월 한 달 간 휴장을 하게 되면서 수영장 이용이 어려워지자, 시민들의 건의·요청 등으로 해군 측과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

수영장은 개방 기간 중 월·토·일요일은 휴장으로, 일주일에 총 4일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로 이 시간 동안 시체육회 소속 안전요원이 배치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김영관 복합문화센터 수영장은 길이 50m, 8레인 운영되고 있으며, 래시가드·스킨스쿠버장비·오리발 착용이 금지된다.(수영복 및 수영모는 필수 착용), 필수 사용료는 대상별로 차별 징수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수영장 이용 불편 및 건의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던 과정 중 해군 측에서 개방 결정해 줘 감사하다"며 "개방 기간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