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예술축제 충남 논산두레풍장 대상

한국민속예술축제 충남 논산두레풍장 대상
12~14일 성읍민속마을
  • 입력 : 2018. 10.15(월) 00:00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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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성읍민속마을에서 전라북도 김만경외애밋들노래보존회의 '김만경외애밋들 들노래' 경연이 펼쳐지고 있다. 강희만기자

20개 시도팀 열띤 경연
제주 한경면 은상 수상
청소년민속은 대전 대상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에서 지난 12~14일 열린 국내 최대 규모 민속축제인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충청남도 논산시전통두레풍물보존회의 논산전통두레풍장이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첫날 개최된 제2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는 대전 유성생명과학고의 '대전 웃다리 풍물'에게 대상이 돌아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이북5도를 포함 전국 20개 시도 대표 1200여 명이 지역을 대표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대상에 이은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강원도 평창방림삼베삼굿놀이보존회의 '평창방림삼베삼굿놀이'가 차지했다. 제주에서는 제주시 한경면민속보존회 '두미신창 흙싸움놀이'가 대표로 출연해 은상(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도 제주 등 12개 시도 대표 700여 명이 참가했다. 제주 함덕고등학교는 동상을 수상했다.

대회 기간에는 각 시도 대표팀만이 아니라 응원단까지 내도해 경연이 펼쳐질 때마다 현수막을 내걸고 격려하는 등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희문&프렐류드 '한국남자'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축하 공연도 축제의 열기를 지폈다.

함경북도 '두만강 뗏목놀이소리' 경연에는 탈북민들이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국내 탈북민들도 관람객들로 대거 성읍마을을 찾았다. 마지막날 폐막식에서는 전국 15개 시도대표와 이북5도 연출자들의 어울림 한마당 공연으로 화합의 무대를 빚었다.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제주개최는 1980년(21회), 1990년(31회), 1999년(40회), 2008년(49회)에 이어 다섯번째다. 탐라문화제와 연계해 치르던 종전과 달리 이번엔 날짜만 같을 뿐 장소를 분리했다. 한정된 관객 탓인지 야간 공연으로 계획했던 무대를 일부 낮 공연으로 옮기는 등 일정이 일부 변경됐다. 경연에 무게가 쏠리면서 방문객들이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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