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음주운전 단속건수 5% '껑충'

제주 음주운전 단속건수 5% '껑충'
제주동부서 음주 단속건수 전국 4위
"관할 지역 음주운전 방지대책 필요"
  • 입력 : 2018. 10.14(일) 16:11
  • 손정경기자 jungks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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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음주운전 단속 건수가 감소세를 보였지만 제주지역에서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음주운전 단속 현황은 2015년 4386건, 2016년 5418건, 2017년 5681건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평균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전년 대비 9.7% 감소했으나 제주(4.95%)를 포함해 광주(4.95%), 경기(4.6%), 대전(4.4%)은 소폭 증가했다.

또한 경찰서별 단속건수로는 경기 시흥서(3695건), 수원 남부서(3490건), 경북 구미서(2972건)에 이어 제주 동부서(2623건)가 단속 상위 10개 경찰서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 청별 단속 결과와 달리 특정 지역에서의 음주단속이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해당 지역에 대한 특별한 음주운전 방지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해석된다.

음주단속이 늘어나면서 단속과정에서 다치는 경찰관과 의경의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제주지역 음주단속 관련 경찰관 사상자는 2015년 1명에서 2016년 4명, 2017년 5명으로 늘었다.

소병훈 의원은 이에 따라 "여전히 안전불감증으로 음주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음주 운전 처벌 강화, 철저한 단속과 계도로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보다 노력해 줄 것"을 경찰청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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