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주광어 대축제 성황

2018 제주광어 대축제 성황
  • 입력 : 2018. 10.14(일) 13:27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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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양식광어의 소비확대와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2018 제주광어 대축제가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동안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고 제주어류양식수협이 주최한 제주광어 대축제는 광어 맨손잡기, 수족관 전시, 각종 시식회와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지난 2016년 제1회 축제에는 3만2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지난해엔 5만1000명이 방문했다. 올해는 약 6만 명이 찾은 것으로 추산됐으며 축제의 수익금은 전액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13일 개막식 축사를 통해 "제주 광어가 석권할 수 있는 황금시장이 눈앞에 있다"며 "청정하고 안전한 광어를 통해 수산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석권하고 도민의 소득과 제주 브랜드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종묘가 약해 수정란이나 치어를 사오던 시절도 있었지만 양식어업인과 학계, 관련 단체들의 노력으로 자체 종묘를 생산하는 단계가 됐고, 전국 최초로 안전성 검사 조례 지정, 수산물안전센터 개소를 통한 검사 강화, 광어연구센터 준공 등을 통해 광어를 전문 연구하고 안전성을 검증하며 제주 광어의 명성을 쌓아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원 지사는 또 "360여개의 광어 양식 어가가 포화돼 있다 할 수도 있지만 판로 개척에 따라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며 "도정에서도 여름철 고수온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식수산물재해보험료 지원을 확대하고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폐사율을 줄이고 생산원가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더욱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민선7기 공약사항에도 제주광어 명품 브랜드화 및 양식 산업 지원 확대의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현재 도에서는 광어산업특구지정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광어가공·유통 활성화 사업 추진, 수산물 수출물류센터 건립, 양식어류 백신공급사업 확대 등 광어산업의 제2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개막식 행사에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한용선 제주해수어류양식수협 조합장, 강신숙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상무 등이 함께 참석했으며, 황금 광어를 시식하는 퍼포먼스와 불꽃놀이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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