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김정은 위원장 방문 대비 필요"

원희룡 제주지사 "김정은 위원장 방문 대비 필요"
세계평화의섬 범도민실천협 12일 전체회의
'한반도 평화시대' 제주 평화 실천 사업 모색
  • 입력 : 2018. 10.12(금) 17:49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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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의 섬 범도민실천협의회는 12일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2018년 제2차 전체회의를 개최해 도민들의 생활 속으로 파고들 수 있는 평화 실천 사업의 발굴과 추진 사항 등을 논의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찾아온 한반도 평화 분위기에 맞춰 제주도 차원의 평화 실천 사업을 발굴하려는 움직임이 전개되고 있다.

 세계평화의 섬 범도민실천협의회는 12일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2018년 제2차 전체회의를 개최해 도민들의 생활 속으로 파고들 수 있는 평화 실천 사업의 발굴과 추진 사항, 향후 계획을 중점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고성준 범도민실천협의회장, 서정하 제주평화연구원장, 강인숙 (사)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 사무총장 등 25명의 위촉 위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서정하 제주평화연구원장이 '3차 남북정상회담과 평화의 섬 제주'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가칭 제주도민 평화대축제 사업보고, 2018년 범도민실천협의회 분과별 추진사업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협의회는 오는 11월 10일 오전 11시부터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도민, 결혼이민자, 학생, 예멘난민 등이 참여하는 '2018 제주도민 평화대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인사말씀을 통해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세계평화의 섬' 제주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비와 추진이 필요하다"면서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이 진행되면서 향후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에는 조심스럽게 한라산도 거론되며 제주방문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세계평화의 섬으로서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세계 평화의 섬은 이름으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도민의 협력과 실천으로 한발 한발 더 구체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위원회의 더욱 큰 역할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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