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방관 심신안정실 설치율 최하위권

제주 소방관 심신안정실 설치율 최하위권
서울 98%·세종 75% 비해 제주는 고작 4곳 뿐
  • 입력 : 2018. 10.12(금) 11:45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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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가 소방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정신질환을 예방·관리하기 위한 심신안정실 설치율이 전국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행정안전위 김병관 의원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심실안정실 설치대상 소방안전센터 23곳 중 4곳에만 설치돼 설치율이 17.4%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심신안정실 설치대상 소방안전센터는 전국적으로 1천29곳이며 이중 355곳에 심신안정실이 설치돼 평균 설치율은 34.5%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과 세종시는 설치 대상 안전센터중 각각 98.3%, 75%가 설치됐지만 제주지역 설치율은 이들 지역보다 1/5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제주보다 설치율이 낮은 곳은 경북(8.5%) 정도다.

소방 심신안정실은 소방대원이 정신건강을 자가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으로 휴게시설이나 산소방, 상담실 등이 설치된 공간을 말한다.

김병관의원은 "소방공무원은 PTSD 유병률이 일반인보다 7배 이상 높을 정도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크다"면서 "소방청이 예산을 일정부분 지원해 설치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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