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13일 개막… 6개월 대장정 시작

프로농구 13일 개막… 6개월 대장정 시작
'라건아' 품은 현대모비스 우승 후보 급부상
  • 입력 : 2018. 10.11(목)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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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각팀 감독들과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앞에 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국인 신장 제한·가짜 반칙 처벌 강화도 변수


2018-2019시즌 프로농구가 13일 서울 SK와 원주DB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2018-2019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2019년 3월 19일까지 5개월 동안 이어지고 이후 상위 6개팀이 나서는 플레이오프(PO)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이 내년 4월까지 치러진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4위를 차지했다가 6강 PO에서 무너진 현대모비스의 강세가 점쳐진다. 바로 한국으로 귀화한 '라건아' 리카르도 라틀리프(199.2㎝) 덕분이다.

라틀리프를 품은 현대모비스는 섀넌 쇼터(185.9㎝)와 D.J 존슨(195.8㎝) 등 2명의 외국인 선수에 외곽슛이 좋은 문태종과 오용준을 영입,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하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하승진, 전태풍, 이정현 등 스타급 선수들이 건재하고 지난 시즌 인천 전자랜드에서 평균 23.2득점을 기록한 검증된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194㎝)과 미국프로농구(NBA) 무대에서 뛰었던 마퀴스 티그(185.4㎝)를 영입한 전주 KCC도 현대모비스를 위협할 전력으로 손꼽힌다.

더불어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막판 연승행진으로 2위를 차지한 뒤 4강 PO와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무려 18년 만에 우승한 서울 SK의 '챔피언 방어 도전'도 관심거리다.

KBL은 이번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에 대한 신장 규정을 바꿨다. 장신 선수는 200㎝ 이하로, 단신 선수는 186㎝ 이하로만 선발하게 해 조롱과 비난을 받았다. 이 때문에 외국인 단신 가드들의 활약 여부가 팀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시즌 바뀐 규정도 눈에 띈다. 이번 시즌부터 심판과 관중의 눈을 속이는 '가짜 반칙'인 페이크 파울에 대한 처벌 규정이 강화됐다.

KBL은 '경기 중 심판이 판단하여 1차 경고 조치 후 재발 시 테크니컬 파울 부과'라고 명시했던 기존 규정을 손질해 경기 종료 후 비디오 분석을 통해 페이크 파울이 발견되면 경고 및 제재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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