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신규 취항 노선에 제주 제외해야"

"LCC 신규 취항 노선에 제주 제외해야"
제2공항 반대대책위 10일 논평 발표
  • 입력 : 2018. 10.10(수) 11:28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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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 대책위원회와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 행동은 10일 논평을 내고 "항공안전을 위해 신규 저비용항공사(LCC) 취항 노선에 제주를 우선적으로 제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8일 LCC 신규 면허 허가와 관련한 '항공운수 사업 신규 면허 심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며 "현재 이 심사에 뛰어든 신규업체는 에어로K와 플라이양양, 에어대구 등 8개 업체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제주는 공항수용능력이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러 슬롯 배분에 한계가 있고 적극적인 감독관리를 통해 항공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곳"이라며 "하지만 신규 면허 LCC 항공사들은 제주를 기점으로 한 노선들이 대부분 흑자를 기록한다는 이유로 취항 초기부터 제주노선을 포함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러한 상황은 국토부가 저비용항공 산업의 발전만 염두에 두고 공항수용능력을 무시한 사태에서 비롯됐다"며 "하지만 국토부는 원인이 자신들의 무리한 항공정책 실패에 두지 않고 역으로 제2공항의 건설이유로 포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들은 "국토부는 신규 면허 심사 대상 LCC 업체들의 취항노선에서 제주기점의 노선 허가는 절대적으로 심사숙고 해야 한다"며 "이를 무시하고 무제한적인 신규취항을 허가한다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대형 항공안전 사고의 모든 책임이 국토부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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