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vs 황의조'… 벤투의 선택은?

'석현준 vs 황의조'… 벤투의 선택은?
축구대표팀 12일 우루과이·16일 파나마와 평가전
  • 입력 : 2018. 10.10(수)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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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실시된 훈련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2년 만에 복귀 석현준, 황의조와 주전 경쟁 본격화


"석현준은 포르투갈에서 오래 뛰어서 잘 알고 있습니다", "황의조는 아시안게임에서 분석해 파악돼 있습니다"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 감독은 지난 8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우루과이(12일)와 파나마(16일) 평가전을 앞두고 원톱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뽑힌 석현준(27·랭스)과 황의조(26·감바 오사카)에 대해 "둘 다 잘 알고 있다. 분명히 서로 다른 스타일이다. 두 선수의 스타일을 살려서 경기를 뛰게 하겠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지난 1일 10월 두 차례 A매치에 나설 25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탈락한 '벤투호 1기 공격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대신 '그라운드의 방랑자' 석현준(랭스)에게 2년 만에 태극마크를 선물했다.

이 때문에 '벤투호 2기'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선수는 석현준이 됐다. 더불어 석현준과 원톱 스트라이커 경쟁을 앞둔 '아시안게임 스타' 황의조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A매치 경력만 따지면 석현준(11경기 4골)과 황의조(13경기 1골)는 큰 차이가 없지만 특징은 완전히 다르다.

석현준은 최전방에서 우월한 피지컬을 활용해 수비수와 몸싸움을 펼치며 제공력을 활용해 득점을 따내는 능력이 좋다. 황의조는 정확한 슈팅과 상대 문전에서 빠른 터닝으로 수비수를 따돌리는 동작이 좋다.

석현준과 황의조 모두 이구동성으로 "공격수는 항상 경쟁해야 한다. 준비를 잘하겠다"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고, 벤투 감독도 "지금 대표팀은 수비보다 공격에 문제가 많다"며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11월 평가전까지 공격진의 대대적인 검증을 예상했다.

이미 두 공격수의 장단점을 모두 파악하고 있는 벤투 감독이 10월 두 차례 평가전에서 누구에게 미소를 지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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