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 위한 수륙영산대재 봉행

제주4·3희생자 위한 수륙영산대재 봉행
안심정사·제주4·3유족회 10월 14일 4·3평화공원
  • 입력 : 2018. 10.09(화) 10:1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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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정사(회주 법안 스님) 제주도량과 제주4·3유족회가 주관하는 제주4·3희생자를 위한 해원상생무차수륙영산대재(解寃相生無遮水陸靈山大齋)가 이달 14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위패 봉안관 앞에서 열린다.

수륙재는 물과 육지를 떠도는 외로운 영혼과 아귀를 달래며 위로하는 종교의식을 말한다. 영산재는 부처가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하던 모습을 재현한 불교의식으로 사람이 죽은지 49일이 되는 날 영혼을 극락으로 이끄는 천도재의 한 형태다.

이날 행사에는 대북, 합창, 살풀이, 회심곡으로 꾸미는 식전행사에 이어 4·3희생자를 위한 해원상생무차수륙영상대재가 진행된다. 안심정사 측은 "3만명이 넘는 무고한 사람들이 학살당한 4·3희생자를 위해 수륙영사대재를 봉행하게 되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1950년 대전 골령골 민간인 집단학살 7000여명의 희생자를 위한 법회도 봉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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