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전기장판, 안전하게 이용하자

[열린마당] 전기장판, 안전하게 이용하자
  • 입력 : 2018. 10.09(화) 00:00
  •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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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에 폭염으로 잠 못 이뤘던게 무색할 만큼 저녁에는 온도가 많이 내려가서 슬슬 전기장판 또는 온수매트 등을 꺼내 사용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전기장판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화재위험도 높다. 최근 5년간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겨울철 화재 중 전기장판류 화재의 1위는 전기장판, 2위는 전기매트, 3위는 전기요 순으로 특히 전기장판 화재는 전체의 60% 이상 차지하는 만큼 주의를 요해야 한다.

지난 몇 달 보관하다가 꺼내어 사용할 때 몇 가지 살펴볼 점과 안전습관으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자.

첫째, 사용 전에 전열부 주위에 먼지를 제거하고, 조절기에 파손이 있으면 사용 가능하더라도 제품을 교체해야 한다. 또한 이불처럼 접어서 보관한 경우 내부의 선이 접힌 부분이 있어 전류가 한쪽으로 몰려 화재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선을 잘 펴서 전기선 접힌 부분이 없게 하여 안전하게 사용해야 하고 보관 시에는 돌돌 말아서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둘째, 외출 시 사용하지 않을 경우 반드시 전원을 끄도록 하자. 전기장판에서 발생한 열이 축적되면 내부 온도가 과열돼 화재를 초래할 위험이 있으므로 전기장판 위에 두꺼운 이불이나 요를 깔아 놓고 켜둔 채 외출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안에서는 전기히터, 전열기 등의 전선이나 제품에 걸려 넘어져 화재로 이어질 경우가 있으니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이다.

셋째, 전기장판, 전기담요 등은 라텍스제품과 함께 사용 시 라텍스 제품 특성상 열 흡수율과 인화성이 높아 화재 위험이 올라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사용할 때는 장시간 사용을 금하고 전기장판 온도를 낮춰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

간편하고 편리한 만큼 사용설명서를 꼼꼼하게 읽어보고 주의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확인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이 되기를 희망한다. <문성범 제주소방서 이도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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