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제주 새내기 '스타 탄생' 예고

전국체전 제주 새내기 '스타 탄생' 예고
복싱 이신우·육상 박지현·사이클 임수지
고교 1학년에도 실력은 출중… "메달 찜"
  • 입력 : 2018. 10.08(월) 16:05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올해 전국체전에 첫 출전하는 기대주들로 왼쪽부터 복싱 이신우, 육상 박지현, 사이클 임수지.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제주도선수단의 막내들이 '체전 스타'로 떠오를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복싱 이신우(남녕고 1), 육상 박지현(신성여고 1), 그리고 사이클 임수지(영주고 1) 등 3인방. 이들은 1학년 임에도 3학년 선수들과 견줘 대등한 실력을 갖춘 선수들로 메달 전망을 밝히고 있다.

'돌주먹' 이신우는 지난해 제주서중 재학 당시 전국소년체전 복싱 남중부 웰터급을 석권하며 종목별 MVP(최우수선수)를 차지했다. 예선전부터 무서운 기세로 결승에 진출한 이신우는 5-0 압도적 판정을 이끌어냈다. 심지어는 8강에서 이신우와 상대해야 하는 부담감으로 충북 대표가 경기를 포기하는 일도 발생했다. 4강에서도 1분도 안돼 상대를 RSC승으로 제압하며 최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제주도체육회 관계자는 "이신우는 올해 제68회 전국복싱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1학년이지만 3학년 상대와 대등한 경기력을 보이는 선수"라며 "남고부 웰터급(-69㎏급)에서의 메달 획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육상의 박지현도 스타 탄생을 예감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여중부 멀리뛰기(5.65m)와 세단뛰기(12.17m)에서 2관왕을 차지한 굵직한 재목이다. 지난해 전국체전 여고부 우승 성적인 멀리뛰기 5.89m(전남 정서희)와 세단뛰기 12.46m(부산 이가은)에 근접하며 메달 전망이 밝다.

전남출신인 박지현은 지난해 제주로 이주, 올해 신성여중을 졸업하고 고교로 진학했다. 현재 신체조건이 좋은 상태로 기록 갱신도 기대된다.

임수지는 소년체전 자전거 종목 출전 역사상 제주도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물한 장본인이다. 임수지는 당시 3학년으로 2학년 양가은과 1학년 이효민을 이끌며 여중부 2㎞ 단체추발애서 동메달을 합작했다.

임수지는 올해 포인트, 개인도로 종목에 나선다. 지난해 양양 KBS배 대회 스크레치 1위와 단체추발 3위 등을 차지하며 좋은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이밖에 백중세에 있는 복싱 라이트급(-60㎏)에서 김동은(남녕고 1)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전국체전은 전북 익산 일원에서 12일 개막, 19일까지 이어진다. 제주는 선수단 700명을 파견해 메달 80개 이상 획득에 나선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428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