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역대 세번째 단일시즌 90승 달성

두산, 역대 세번째 단일시즌 90승 달성
박건우 끝내기 3점 홈런
  • 입력 : 2018. 10.08(월)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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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 경기. NC에게 8-2 승리를 거둔 롯데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연합뉴스

갈 길 바쁜 KIA에 역전승
롯데 가을야구 꿈 이어가


두산 베어스가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단일시즌 90승 고지를 밟았다.

두산은 7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박건우의 끝내기 홈런으로 7-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두산이 거둔 90번째 승리(49패)다.

KBO리그에서 처음으로 90승에 도달한 팀은 2000년 현대 유니콘스(91승 2무 40패)다. 두산은 2016년 93승(1무 50패)을 올려 KBO리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바꿔놨다.

올해 두산은 2년 만에 90승을 쌓았다. KBO리그에서 두 차례 이상 단일시즌 90승을 거둔 팀은 두산뿐이다.

승부는 연장전에서 갈렸다.

4-4로 맞선 10회말 1사 후 허경민이 좌중간 담장 앞에 떨어진 뒤에 펜스를 넘어가는 인정 2루타로 득점권에 자리했다. KIA는 최주환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박건우와의 승부를 택했다.

박건우는 KIA 윤석민을 공략해 왼쪽 담을 넘어가는 3점짜리 아치를 그렸다. 박건우의 개인 세 번째 끝내기 안타이자, 첫 끝내기 홈런이다.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3연승의 상승세로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와 시즌 16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3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삼성 라이온즈를 7위로 끌어내리고 6위로 한 계단 도약한 것은 물론 5위 KIA 타이거즈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롯데 선발 김원중은 5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3개를 내줬으나 실점을 2점으로 최소화하며 시즌 8승(7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정훈(투런)과 문규현(솔로)이 홈런포 한방씩을 터트리는 등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NC와의 시즌 상대 전적을 9승 7패로 마감했다.

NC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7년간 사용했던 마산구장과 작별하고, 내년부터는 마산종합운동장 부지에 들어선 신축구장에서 새 출발을 한다.

NC는 이날 경기가 없는 kt wiz에 반 경기 차 뒤진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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