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음주운전으로 5년간 45명 사망

제주서 음주운전으로 5년간 45명 사망
재범율 40%대… '3회 이상'도 17% 달해
  • 입력 : 2018. 10.07(일) 14:36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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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제주에서 음주운전으로 45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10건 중 4건 이상이 재범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주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2013년 416건(사망 14명·부상 671명), 2014년 415건(사망 11명· 부상 680명), 2015년 466건(사망 8명·부상 766명), 2016년 365건(사망 5명·부상 589명), 2017년 319건(사망 7명·부상 496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사망자는 46명, 부상자도 3202명에 달했다.

 이와 관련 음주운전 교통사고 10건 중 4건이 재범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319건 가운데 131건(41%)가 재범사고로 파악됐다. 이는 2015년 48.4%에서 2016년 39.7%로 낮아졌다가 지난해 다시 상승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기준 '3회 이상' 재범 사례도 55건으로 17.2%에 달했다.

 소병훈 의원은 "한 번의 음주운전도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처할 수 있는 데 2번 이상의 음주운전은 살상행위 그 자체"라며 "상습 음주운전은 사회적 문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음주운전 자체에 대한 처벌과 더불어 이에 대한 처벌 강화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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