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정전·침수피해 잇따라

태풍 '콩레이' 정전·침수피해 잇따라
  • 입력 : 2018. 10.05(금) 20:44
  • 손정경기자 jungks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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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북상함에 따라 애월읍 신엄리와 구엄리 등에서는 30여건의 주택침수 피해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에 나섰다.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5일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에 태풍경보가, 추자도에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한 비바람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후 제주시 애조로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으며, 애월읍 신엄리와 구엄리 등에서는 30여건의 주택침수 피해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에 나섰다. 또한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일대 250여 가구에서는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은 제주 154.6㎜, 산천단 260.5㎜, 오등 250.0㎜, 서귀포 106.3㎜, 신례 122.5㎜, 태풍센터 125.0㎜, 성산 95.7㎜, 표선 108.0㎜, 송당 156.5㎜, 고산 74.7㎜, 한림 73.0㎜, 대정 70.5㎜, 성판악 221.5㎜, 한라생태숲 267.5㎜, 윗세오름 263.5㎜ 등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5일 밤부터 6일 오전까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100~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농경지나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우려되고, 산지엔 3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계곡과 하천에서 급격히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와 피해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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