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특보 제주지방 200㎜ 폭우

태풍특보 제주지방 200㎜ 폭우
5일 오후 5시 제주산지-북부 태풍경보
어리목 239㎜ 제주 127㎜ 집중 호우
  • 입력 : 2018. 10.05(금) 18:04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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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제주를 향해 북상중인 5일 오후 서귀포시 예래동 앞바다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지방기상청은 북상중인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5일 오후 5시 제주도 산지와 제주북부에 태풍경보가 대치 발령됐다.

또 제주도 동부·서부·남부의 호우·강풍주의보와 제주도 북부·동부 앞바다의 풍랑주의보를 각각 태풍주의보로 대치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부 앞바다에는 태풍경보, 서부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5일 오후 5시 50분 현재 이날 하룻동안 한라산 어리목에 239㎜의 호우가 쏟아졌으며 제주 127㎜, 외도 225㎜, 서귀포 80㎜, 태풍센터 91㎜, 성산 66㎜, 송당 118㎜, 고산 60㎜, 마라도 57㎜, 추자도 62㎜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제주에는 앞으로 6일 오전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100∼200㎜, 산지 등 많은 곳은 300㎜ 이상 비가 더 내리다가 오후에 차차 그칠 전망이다.

이날 밤부터 6일 오전까지는 태풍의 직접 영향으로 돌풍과 함께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농경지나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우려되며 산지에는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계곡과 하천에서 급격히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와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풍 콩레이는 5일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2m에 강도는 중인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440㎞ 해상에서 시속 26㎞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콩레이는 6일 새벽 3시쯤 제주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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