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 건축허가 지난해 비해 절반수준으로 '뚝'

주거용 건축허가 지난해 비해 절반수준으로 '뚝'
  • 입력 : 2018. 10.05(금) 14:18
  • 이윤형기자yh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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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주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인해 주거용 건축허가 처리건수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대폭 감소했다.

제주시에 따르면 올 해 3분기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은 46만3964㎡(1,517건)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6만4765㎡(2,162건) 비해 39.33%나 감소한 수치다.

세부 주거유형별로 살펴보면 단독주택은 전년도 같은기간 30만884㎡(1468건)에 비해 15만6850㎡(951건)로 47.87%나 급감했다. 또한 다가구주택은 전년도 같은기간 18만9361㎡(575건)에서 15만8437㎡(505건)로 16.33% 줄었다. 공동주택인 다세대, 연립, 아파트는 처리건수가 14만8677㎡(61)건으로 전년 동 분기 대비 45.84% 감소했다.

이처럼 주거용 건축허가 건수의 지속적인 감소는 최근 3년간 이어진 주택공급 과잉과 비싼 분양가, 투자수요의 거품이 조금씩 빠지면서 미분양 공동주택 물량이 늘어나는데다 부동산 투기억제 및 쪼개기 등 난개발 방지 대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3월 도시계획조례 개정 등으로 동지역 자연녹지 19세대미만 제한 등 대폭 강화되면서 자연녹지 공동주택과 읍·면지역 타운하우스 형태의 단독주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건축허가 처리건수 감소 추세는 수요자들의 집값 하락 기대심리 등으로 매입에 대한 관망세를 보이고 있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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