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보전포럼 폐회식서 '제주선언문' 발표

리더스보전포럼 폐회식서 '제주선언문' 발표
미래 주역 청년 발표.. 세계리더 공감 호소
  • 입력 : 2018. 10.04(목) 18:29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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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제주 만들기를 위한 GROW 기본원칙인 제주가 나아갈 길,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기후변화에 안전한 지속가능한 사회구현, 균형적 거버넌스의 확대 및 국제적 리더십 발휘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제주선언문'이 4일 오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 2018 세계리더스보전포럼 폐회식에서 발표됐다.

이날 제주선언문은 미래 환경보전의 주역인 멜라티 위즌(인도네시아 출신 환경 운동가)과 서정언(제주대학교 학생)이 발표함으로써 세계 리더들의 공감과 지지를 호소했다.

제주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는 멜라티 위즌(인도네시아 출신 환경 운동가)과 서정언(제주대학교 학생).

제주선언문을 전달받은 원희룡 도지사는 폐회사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지혜를 모아 제주선언문을 만들었다"며 "이는 제주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세계가 지속해서 지켜나가야 할 것으로 여러분의 협력과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포럼의 마지막을 알리는 페회식이 끝난 후에는 세게자연보전연맹(IUCN) 70주년 기념식 및 공연이 진행됐다.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공동 주최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 열리는 이번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은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호평을 받은 세계리더스대화를 확대한 행사로, 2015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미래를 이끌어갈 세대의 참여 없이 미래에 대한 논의는 의미가 없다는 인식 속에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 환경·경제·사회를 포괄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여러 분야의 지도자가 참여해 각자의 시각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창의적인 방법을 모색했다.

행사 첫날인 3일에는 에는 국경을 초월한 보전·청소년 포럼 등의 전문가 세션이, 4일 오전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리더스대화에서는 잉거 앤더슨 세계자연보전연맹 사무총장· 지오그래픽 탐험가 폴 로즈·자비에 스티커 프랑스 환경대사·원희룡 제주도지사 등이 패널로 참석해 미래세대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리더스대화Ⅱ에서는 '국경을 초원한 협력'을 주제로 지난달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자연생태계의 보호·복원을 위한 환경 협력'에 합의해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비무장지대(DMZ) 보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편 이에 앞서 행사 기간 중인 3일에는 제주도와 환경부과 함께 '제주 동북아 환경수도 조성'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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