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녹지병원 불허 결정 환영"

노동계 "녹지병원 불허 결정 환영"
  • 입력 : 2018. 10.04(목) 17:50
  • 손정경기자 jungks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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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4일 성명을 내고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도민참여단의 불허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와 제주도는 이번 결정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며 남은 과제는 의료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공론조사 과정에서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주지역 공공병원에 대한 도민들의 요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민들에 필요한 것은 소수의 투자자를 위한 영리병원이 아니라 누구나 믿고 찾아갈 수 있는 병원이다"고 밝혔다.

같은 날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도 논평을 내고 "제주도는 즉각 공론화조사위의 권고를 수용해 최종 불허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녹지국제병원은 건강보험체계에 적용되지 않는 영리병원으로 의료 영리화를 추진하기 위한 획책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돈벌이 병원을 허용하면 안 된다는 배심원단의 현명한 판단으로 녹지국제병원 불허권고안을 도출해 낼 수 있었다. 이는 도민들은 물론 모든 국민들의 의료민영화 반대와 의료 공공성 강화에 대한 염원을 담은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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