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협력업체 직원 분실가방 '슬쩍'

제주공항 협력업체 직원 분실가방 '슬쩍'
  • 입력 : 2018. 10.04(목) 16:54
  • 손정경기자 jungkson@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공항 협력업체 직원이 관광객이 분실한 여행용 가방을 자신의 집으로 가져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제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택시기사가 전달한 관광객의 여행용 가방을 몰래 빼돌린 혐의(점유이탈물횡령)로 카트 협력업체 소속으로 제주국제공항에 근무하던 A씨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30일자로 퇴사한 상황이다.

A씨는 지난달 27일 택시기사로부터 한 관광객이 두고 내린 여행용 가방을 건네받은 후 이를 분실물 센터에 신고하지 않고 그대로 집으로 가져갔다.

목적지에 도착한 관광객 B씨는 분실사실을 알아챈 후 곧바로 택시기사에 연락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으며 마침 공항 쪽을 지나던 택시기사는 제주공항 택시정류소에 도착해 A씨에게 가방을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씨는 112를 통해 분실신고를 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택시기사에게서 가방을 넘겨받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재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3180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