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넙치어류 생산량의 3분의1 폐사

지난해 넙치어류 생산량의 3분의1 폐사
  • 입력 : 2018. 10.04(목) 14:50
  • 이윤형기자 yh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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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육상어류 양식장이 육지부 오염원의 연안 유입 및 생사료 사용 등에 의한 수질환경 악화 등으로 인해 폐사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에 따르면 수질환경 악화 등으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인한 어류(넙치) 폐사량은 지난 2011년 5599톤에서 2017년에는 8643톤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어류 폐사량은 전체 생산량 2만2406톤의 3분의 1 수준에 이른다.

 이처럼 어류 폐사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다양한 오염원의 유입과 생사료 사용뿐만 아니라 도내 양식장이 밀집성을 보이는데 따른 수질환경 악화 등이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주시는 어류 폐사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육상양식장 환경개선을 위한 사업을 집중 전개하기로 했다. 최근 해양수산부에서 실시한 2019년도 친환경양식어업 육성사업 공모에 국비 33억원을 확보하면서 양식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첨단 친환경 스마트양식시스템 지원 사업은 양식장으로 유입되는 바닷물의 처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여 무병 환경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양식생물을 생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수온 용존산소 등 수질환경 데이터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을 접목시켜 양식장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폐사율을 줄이고 건강하고 안전한 양식생물을 생산하기 위한 첨단 친환경 스마트 양식시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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