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관함식 日욱일기 게양 불가 재차 확인

해군, 관함식 日욱일기 게양 불가 재차 확인
  • 입력 : 2018. 10.04(목) 12:02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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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오는 11일 제주민군복합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사열 때 자국기와 태극기를 게양해달라고 일본을 포함한 참가국에 요청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4일 밝혔다.

 김태호 해군 공보과장(대령)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제주 국제관함식 때일본 해상자위대 군함이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승천기(旭日昇天旗·욱일기)'를 달고 참가하는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제주 국제관함식 해상사열 때 해상자위대 함정이 욱일기를 게양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일본은 우리 국민이 거부감을 나타내는 욱일기를 해상자위대함정의 깃발로 사용하고 있다.

 김 대령은 주최 측 좌승함(대통령이 탑승하는 사열함)을 일출봉함에서 일본이 거부감을 보이는 독도함으로 변경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것에 대해서는 현재 아는바 없다"고 말했다.

 독도함은 제주 국제관함식 때 국민참여단이 탑승하는 시승함 역할을 하는 것으로 돼 있다.

 우리 해군은 해상사열 때 함정에 자국기와 태극기를 달아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최근 제주 국제관함식 참가국에 보냈다. 14개 참가국 중 상당수가 수용 입장을 밝혀왔지만, 일본은 아직 답신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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