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협력" 세계리더스보전포럼 개막

"지속가능한 협력" 세계리더스보전포럼 개막
2018 세계리더스보전포럼 개회식
3~5일 사흘 동안 국제컨벤션선터
  • 입력 : 2018. 10.04(목) 11:44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4일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여린 2018 세계리더스보전포럼 개회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조흥준 기자

2018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력(Together for the sustainable future)'을 주제로 4일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회식에는 박광석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IUCN 존 로빈슨(John Robinson) 부총재와 잉거 앤더슨(Inger Andersen) 사무총장, 자비에 스티커(Xavier Sticker) 프랑스 환경대사, 탐험가 폴 로즈(Paul Rose), 청소년 환경운동가 멜라티 위즌(Melati Wijsen)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전 세계 청소년들의 환경보전에 대한 생각과 희망을 담은 '젊은이의 목소리' 동영상 상영으로 오픈했다.

이어 박광석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은 개회사에서 "인류는 자연과 환경을 후손들에게 빌려 쓰고 있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멸종된 많은 동물들을 보면서 정말 그런지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자연이 주는 혜택을 받는 마지막 세대가 될 것인지 이 자리를 빌려 현명하고 슬기로운 결정과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4일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여린 2018 세계리더스보전포럼 개회식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원희룡 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이번 포럼은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제주 행사에서 도입된 세계리더스대화가 호평을 받은 것을 계기로 두 번째로 열리게 됐다"면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초국가적 협력과 실천방안을 탐색하는 자리이자 미래를 위한 협력과 아이디어를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4일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여린 2018 세계리더스보전포럼 개회식에서 존 로빈슨 부총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존 로빈슨 부총재는 축사를 통해 "'우리의 미래의 첫날을 어떻게 이어나가야 할까요?'라고 화두를 던지면서 우리에겐 국경을 초월해 어려움과 난제들을 도전해 극복해 낼 열정과 지식과 의지가 있다"면서 "본 포럼을 통해 2년 후인 2020년, 2030년 등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하고 전세계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2018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은 자연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초국가적 환경협력, 미래세대의 역할 강화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3일에는 국경을 초월한 보전·청소년 포럼 등의 전문가 세션 등이 진행됐으며, 4일에는 지오그래픽 탐험가 폴 로즈 및 원희룡 지사 등이 패널로 참여하는 리더스 대화 등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3일에는 환경부와 제주도가 함께 제주 동북아 환경수도 조성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59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