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업경영 악화속 10월 전망도 ‘흐림’

제주 기업경영 악화속 10월 전망도 ‘흐림’
9월 기업경기 조사결과 업황 BSI 69…2월이후 최저
  • 입력 : 2018. 10.04(목) 10:1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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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전망도 낙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018년 9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9월중 업황BSI는 69로 전월대비 4p 하락했고, 10월 업황전망BSI도 67로 7p 하락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지역의 업황BSI는 전국 업황BSI(75)에 비해 6p 낮은 수준이다.올 2월 업황지수 66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국에 비해 제조업은 11p(제주 62, 전국 73), 비제조업은 7p (제주 69, 전국 76) 낮았다.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 경기 동향을 파악하고 경기를 전망하기 위해 작성되고 있다.

BSI가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업체수가 같음을 의미하며, 100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인 경우 9월 업황BSI(62)와 10월 업황전망BSI(66) 각각 5p, 9p 상승했다.

비제조업 9월 업황BSI(69)와 10월 업황전망BSI(67)는 각각 4p, 8p 하락했다.

매출BSI(64)는 5p 하락한 반면 10월 전망(72)은 전월과 동일했다.

제조업 9월 실적(55)은 3p, 10월 전망(64) 8p 상승했다. 비제조업 9월 실적(64)은 6p 하락한 반면 10월 전망(72)은 전월과 동일했다.

채산성BSI(71)과 10월 전망(73) 모두 6p 하락했다. 제조업(66)은 9p, 10월 전망(69)은 5p 상승했다. 비제조업(71)은 7p, 10월 전망(73)은 6p 하락했다.

자금사정BSI(67)은 8p, 10월 전망(68)은 9p 하락했다. 제조업(62)은 전월과 동일했지만 10월 전망(71)은 1p 하락했다. 비제조업(67), 10월 전망(68) 모두 9p 하락했다.

인력사정BSI(65)는 6p, 10월 전망(67)은 2p 하락했다.

제조업 9월 실적(80)은 12p 상승한 반면 10월 전망(73)은 2p 하락했다.

비제조업 9월 실적(65)은 6p, 10월 전망(67)은 2p 하락했다.

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1.2%), 내수부진(14.7%), 경쟁심화(13.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월에 비해 경쟁심화(+3.5%p), 불확실한 경제상황(+2.1%p) 등에 대한 응답 비중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내수부진(△1.8%p) 등의 비중은 하락했다.

한편 이번 경기조사는 지난 9월 6일부터 18일까지 297개 업체(제조업 43개, 비제조업 254개)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231개 업체(제조업 31개, 비제조업 200개)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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