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문화 해외에 널리 알리고 올게요"

"제주 해녀문화 해외에 널리 알리고 올게요"
제주국제관악제 인연 10월 해외 나들이 공연 잇따라
고산리 해녀는 캐나다, 대평리 해녀는 독일 초청 공연
  • 입력 : 2018. 10.04(목) 09:51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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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관악제에서 공연하는 고산리 해녀(왼쪽)와 대평리 해녀.

제주국제관악제를 인연으로 만난 제주 해녀들의 해외 나들이 공연(본보 8월 14일자 8면 보도)이 10월에 잇따라 펼쳐진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지난해 제주국제관악제에서 진행된 해녀문화 음악회를 꾸민 고산리 해녀와 대평리 해녀가 캐나다와 독일에서 각각 공연을 벌인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록된 해녀문화를 전세계에 홍보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된 행사로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주최로 마련된다.

고산리 해녀는 이달 9일(현지시각) 캐나다 키치너-워털루 옥토버 페스티벌에 참여해 제주국제관악제에서 호흡을 맞췄던 더 노스스타 옵티미스트 알룸니 밴드와 협연으로 '서우제소리'와 '이어도사나'를 선보인다. 10일 퍼레이드에도 초청받아 해녀를 상징하는 배를 끌고 행진에 나설 예정이다.

대평리 해녀는 이달 27일 제주시와 우호협력체결을 맺은 독일 로렐라이시 초대를 받았다. 이들은 청소년 재즈 오케스트라인 피닉스 파운데이션과 협연해 '해녀출가의 노래'와 '이어도사나'를 공연한다.

관악제조직위는 "해녀문화 음악회를 통해 이어진 외국 관악단과 해녀 공연팀들의 우정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공연을 위해 해녀들이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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