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재테크 핫 이슈] 연말 배당주에 관심 필요

[주간 재테크 핫 이슈] 연말 배당주에 관심 필요
연중 고점 대비 하락율 높은 것 '주목'
  • 입력 : 2018. 10.04(목) 00:00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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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조정국면서 안전마진 확보한 투자에 관심
올 KOSPI 배당수익률 2.5% 이상 기대돼 '호기'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지나고 2018년도 이제 마지막 분기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10월이 되면 투자자들은 슬슬 배당투자를 고민해볼만한 시간이 됐다. 특히 최근 대외적 요인으로 인해 증시가 변동성을 확대하는 구간에서는 배당주에 투자하지 않던 투자자들도 한번쯤은 배당주를 고민해보게 될것이다.

지난 8월 증시에서 국내 주식형 펀드는 10조원 감소해 557조원의 설정액을 보였으나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 유형중에서 배당주 펀드만이 설정액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월부터 이어진 국내증시의 조정국면에서 개별종목들의 주가가 지지부진하자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고 안전마진을 확보한 배당주 투자가 투자자들로 부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추정이 된다.

배당주 펀드의 성과만 본다면 올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작년 말부터 시작된 랠리에서 배당주는 시장대비 소외됐으며 코스닥 상승시에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또한 고배당주들이 많이 포진해있는 에너지화학 업종과 금융 업종 등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이 된다. 하지만 최근 시장 환경을 감안한다면 이제는 배당 투자를 고려해도 좋을 시기가 다가온 것으로 판단이 된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배당주의 계절성이 더욱 뚜렷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당주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주기적으로 지급되는 배당이 가장 클 것이다.

아울러 올해 이어진 배당주들의 주가 약세를 상대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배당 수익률이 더욱 높아져있으며 올해 분기배당을 함으로써 연말 배당금이 줄어들 수 있으나 총 배당금액은 더욱 늘어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올해 KOSPI 배당수익률은 2.5% 이상이 기대되면서 배당 투자자들에게는 더욱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내 가장 큰 투자자라 할 수 있는 국민연금이 스튜어드 십 코드를 도입하면서 2020년 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 국민연금 CIO의 인선이 마무리되면 국민연금은 도입방안에서 언급했던 배당관련 주주 활동을 적극적으로 개시할 가능성이 높다.

국민연금의 배당관련 추진 프로세스에서는 기업규모, 배당성향, 배당정책 유무, 자문기관 의견 등을 고려해 배당관련 주주활동 기업을 정하고 주주활동을 통한 배당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국민연금의 고갈에 대한 우려로 수익률 제고 이슈가 더욱 강하게 제기된 만큼 수익률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배당활동에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평균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배당 수익률 제고란 개선 명분도 있기에 올해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배당관련 주주활동 대상 기업을 선정해 기업과의 대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이처럼 최근 증시 약세에 따른 주요 배당주의 약세로 오히려 배당 투자에는 더욱 매력적인 환경이 조성된 가운데 국민연금 등 장기 투자기관들의 배당에 대한 요구의 강화, 그리고 기업들의 배당 증가 움직임 등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더불어 지난 8월 금통위를 지나면서 국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 되는 등 우호적인 뉴스도 나온 만큼 올 연말 배당투자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개별 종목에 대한 배당 투자에는 2018년 연간 및 분기별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예상되는 배당수익률이 2%를 상회하고 연중 고점 대비 하락률이 높은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현정우 유안타증권 금융센터 제주본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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