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영향 축제·행사 차질

태풍 '콩레이' 영향 축제·행사 차질
서귀포칠십리축제·음식박람회 등 연기
  • 입력 : 2018. 10.03(수) 20:00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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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둘레길 안심백패킹도 일정 조정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북상하면서 예정됐던 각종 축제와 행사 등이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자구리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24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2주 뒤인 19~21일로 연기됐다.

서귀포시는 2일 칠십리축제조직위원회와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축제 일정을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서귀포시는 이날 오전만 해도 축제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오후들어 태풍의 진로가 중국 동쪽 해상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틀고 진행속도도 빨라져 제주가 6일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부서 및 칠십리 조직위원회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축제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또 같은 기간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제3회 제주음식박람회'도 오는 20~21일로 연기됐다.

제주시는 일정 상의 문제로 사흘이던 행사 기간을 이틀로 줄여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5일 제주민군복합항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2018 제주국제관함식' 미디어데이 행사는 취소됐다.

당초 오는 6일 한라산 관음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도민화합과 평화발원을 위한 제19회 한라산 영산대재도 태풍의 영향으로 14일로 연기됐다.

'2018 삼다수와 함께하는 한라산둘레길 안심백패킹' 1회차 행사 역시 일정이 연기됐다.

한라산둘레길은 당초 6~7일 1박2일로 예정했던 1회차 백패킹을 오는 11월 3~4일로 연기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와 관련 제1회차에 예정이던 특별 기획공연 숲속음악회는 10월 마지막 주 행사에서 이뤄진다.

백패킹은 모두 3차로 구성되며 세부 일정은 ▷1회차 11월 3~4일 동백길~수악길(5·16도로 방면) ▷2회차 10월 13~14일 사려니숲길(붉은오름 방면) ▷3회차 10월 27~28일 천아숲길~돌오름길 등이다. 문의 한라산둘레길안내센터 064)738-4280.

이윤형·백금탁·조흥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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