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작업으로 탐색한 제주다운 '돌섬'

흙 작업으로 탐색한 제주다운 '돌섬'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여성 중진작가 조윤득 초대전
  • 입력 : 2018. 10.03(수) 17:50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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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섬' 주제 조윤득 작가의 출품작.

흙을 이용해 제주다움을 담아낸 작품이 펼쳐진다.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고춘화)가 도내 중진 여성작가 초대전으로 마련한 조윤득 개인전이다.

'돌섬'이란 이름을 단 이번 전시엔 거칠고 투박하면서도 감각적 요소를 곁들인 작품이 나온다. 도자의 오래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조형의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작가의 창작열을 만날 수 있다. '화산섬'과 '꽃다발' 연작, 제주에 불고 있는 개발바람을 안타까워하는 작가의 시선이 투영된 작품 등 25점이 나온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조윤득은 줄곧 제주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몇 안 되는 중진 여성작가"라며 "각고의 노력과 의지로 여성 작가 앞에 놓이는 여러 난관을 헤치며 제주 도자 예술의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는 이달 5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진다. 이달 20일 오전 10시에는 작가와 함께하는 도자 체험 '돌섬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가 진행된다. 전시 작품 중에서 '화산돌'을 응용한 화병과 소품을 제작해본다. 재료비는 각자 부담해야 한다. 선착순 10명 모집. 문의 064)710-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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