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특성화고 학과 획기적 개편 될까?

도내 특성화고 학과 획기적 개편 될까?
제주도교육청, 이달 중 종합적 로드맵 수립 추진 TF 가동
2020년 적용 목표… 농업, 공업, 스타트업 등 분야 역점
  • 입력 : 2018. 10.03(수) 17:02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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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수 감소 및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특성화고등학교의 개편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이 학과개편 종합적 로드맵 수립 추진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기존 일선학교의 자생적인 학과개편을 넘어서 교육청이 각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TF를 운영, 전반적인 학과 재구조화 방향을 마련할 예정이어서 특성화고 체질 개선 등 획기적인 변화가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특성화고 학과 개편을 위해 이달 중 각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TF를 발족,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TF는 2020년 특성화고 학과 개편을 목표로 전반적인 개편 방향 협의를 비롯 학교 컨설팅도 하게 된다. 개편 방향은 2016년 진행된 '특성화고 학과 재구조화 방향 연구'보고서 등을 토대로 농업과 공업, 스타트업, 전기자동차 분야 등 4차산업혁명과 미래 전략·육성산업 중심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선학교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재구조화 용역' 결과도 수용하고, 학급수 감축 등을 감안한 학과개편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도교육청이 확정한 '2018~2023학년도 고등학교 중기학생배치계획'에 따르면 제주고와 서귀포산과고의 학급수가 2020년부터 줄어든다.

 한편 일부 특성화고의 경우 동문 등을 중심으로 일반고 전환 요구가 제기돼온만큼 논의 과정에서 특성화고의 체제 개편 논란이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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