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관광 감소에 비제조업 경기전망 암울

내국인 관광 감소에 비제조업 경기전망 암울
10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지수 조사 결과
비제조업 하락폭 커 전월 대비 10포인트 감소
  • 입력 : 2018. 10.02(화) 17:15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앞으로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제주지역 중소기업들이 전달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지난달 11일부터 18일까지 도내 48곳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월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조사 결과 10월 도내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지수(SBHI)는 94.8을 기록해 전월보다 2.0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7.3포인트 감소했다.

SBHI는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지수로 100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이 같은 전망에 대해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비제조업 분야를 중심으로 경기에 대한 기대치가 크게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실제로 제조업체의 업황전망건강지수는 전달보다 6.7포인트 상승한 102.2를 기록하며 100을 웃돌았지만 비제조업체의 전망은 전달보다 무려 10.0포인트 하락한 88.0에 머물렀다.

 중소기업들의 최대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인건비 상승과 업체간 과당경쟁이 꼽혔다. 인건비 상승과 업체간 과당 경쟁으로 경영이 힘들다고 답한 기업은 전체의 각각 47.9%(복수응답)를 차지했다. 이어 '내수부진'(41.7%), '인력확보곤란'(37.5%), '물류비 상승'(14.6%) 등의 순이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391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