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전국체전 제주선수단 전력분석 (하)체급종목

<긴급진단>전국체전 제주선수단 전력분석 (하)체급종목

백중세 집중 '깜짝메달' 쏟아지나
유도·레슬링·태권도·복싱·씨름 선전 기대
제주 80개 메달 목표… 막판 전력점검 한창
  • 입력 : 2018. 10.02(화) 16:46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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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선수단이 전국체전 개막, 10일 남겨두고 80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막바지 전력 점검에 나서고 있다. 한라일보DB

다음 주 제99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을 목전에 두며 제주도선수단이 막판 전력 점검이 한창이다. 12일 전북 일원에서 개막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국체전은 내년도 제100회 서울체전을 앞두며 국민적 관심이 크다.

제주도선수단은 기록종목과 개인·단체종목에 이어 체급종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메달 획득 목표 28개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24개를 따는데 성공했다. 올해는 이보다 많은 27개 이상을 목표로 유도 8개, 레슬링 7개, 태권도 5개, 복싱 4개, 씨름 3개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체급종목은 백중세로 분류되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하며 '깜짝 메달' 획득 가능성이 가장 높다. 선수들의 약진에 따라 선수단의 메달 갯수는 상당 부분 상향될 수 있다.

유도는 가장 많은 메달인 8개를 메친다. 남자대학부 김재현(한국체대 4), 남자일반부 김임환·정원준(한국마사회), 서동규(제주도청)를 비롯한 여자일반부 김미리·황예슬·이은주·장지영(이상 제주도청)이 메달사냥에 출격한다. 여자고등부 고은별(남녕고 3), 남자대학부 양승준(경기대 2), 여자대학부 강지애(제주국제대 3), 남자일반부 김재윤(한국마사회)도 백중세에 있어 선수단에 메달을 선물한다는 기세다.

제주도체육회 관계자는 "유도의 경우, 매년 전국체전에서 8~9개의 메달을 따내고 있다"며 "올해도 메달 목표 달성을 확신하며 선수 4명이 백중세에 있어 추가 메달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레슬링의 경우, 김형주·엄지은(제주도청)이 자유형 여자일반부에서 타지역 선수들과 비교해 한수 위의 기량을 갖고 있다. 여기에 자유형 송현식(국군체육부대)과 제주도청 소속 그레꼬로만형 최형묵, 자유형 김리가 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다. 신윤용(남녕고 3)과 이민호(제주고 2)도 백중세에 있어 메달 획득 여지를 남기고 있다.

태권도도 5개의 메달을 보고 있다. 남자고등부 이상민(남녕고 3)과 박수연(남녕고 2), 남자일반부 조민균·이동영(제주도청), 그리고 여자일반부 김나영(제주도청의 입상이 기대된다. 또한 여자고등부 양윤정(제주중앙여고 2), 여자대학부 오혜수(한국나사렛대 2), 남자대학부 이홍석(제주대 3), 여자일반부 양승혜·강서희(제주도청)도 메달 가능성에 근접해 있다.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복싱부문 최우수선수로 뽑힌 '돌주먹' 이신우(남녕고 1)가 3학년 선수에 밀리지 않은 실력으로 올해 첫 전국체전 출전에도 입상 전망은 밝다. 전동훈(용인대 2)이 남자대학부에서, 박상규와 박정웅(서귀포시청)이 남자일반부에서 메달을 적중한다는 각오다. 이밖에 남자고등부 김동은(남녕고 1)·양우석(남녕고 3)·주인호(남녕고 2)와 남자일반부 강현빈(국군체육부대)이 백중세에 있다.

씨름에서도 메달 3개를 수확한다. 청장급 김성용, 소장급 박기호, 용사급 이청수(이상 제주도청)가 그 주인공이다.

김대희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전력 분석상 목표 메달 80개 달성과 함께 기록종목 15개를 비롯해 개인(단체) 및 단체종목 13개, 체급종목 18개 등 백중세도 46개에 이른다"며 "강도 높은 실전 대비 훈련을 통해 백중세에 있는 선수들이 메달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철저한 정보 수집 및 전략 수립으로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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