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콩레이' 제주 향해 북상

초강력 태풍 '콩레이' 제주 향해 북상
6일쯤 타이베이 북동쪽에서 방향 전환
초속 50m 강풍 동반 '매우 강한 중형'
일본 기상청 6~7일 제주 통과 예상
  • 입력 : 2018. 10.02(화) 10:03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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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호 태풍 '콩레이' 예상진로도.

[종합] 북상중인 제25호 태풍 '콩레이(KON-REY)가 제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2일 오전 9시 현재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080km 부근 해상을 지나 3일 오전 9시에는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3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심기압은 925hPa, 최대 풍속 초속 51m, 강도는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이다.

문제는 태풍 콩레이가 6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310km 부근 행사에서 방향을 틀어 제주도 동쪽 해상을 거쳐 한반도 동해로 북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오는 7일 오전 9시쯤 서귀포 남쪽 약 10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즘에는 중심기압이 970hPa 중심최대 풍속 초속 35m, 강도 강, 크기는 중형으로 다소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강도가 강을 유지하고 있어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초 콩레이는 타이베이를 거쳐 중국 내륙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방향을 전환할 것으로 예상돼 제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태풍 '콩레이' 일본기상청 예상도.

콩레이는 캄보디아에 제출한 명칭으로 산의 이름이다.

올해 발생한 24개 태풍중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은 제19호 태풍 '솔릭'이 유일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진로는 항상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2일 오전 9시 발표에서 오는 6일에서 7일 사이에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 한반도 경상도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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