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트레일] 세계인이 인정하는 제주자연 풍광

[지질트레일] 세계인이 인정하는 제주자연 풍광
외국인 탐방객 "주민·환경·문화 등 조화"
공연·행사 다채롭고 전문가 탐방 호응 높아
  • 입력 : 2018. 10.01(월) 17:34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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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산방산 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행사에 참여해 공연을 관람 중인 리젤 코엔·마르키사 오로글린.

이번 '2018 산방산 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은 지역주민들의 공연 재능기부 등이 원활하게 연계된 가운데 많은 탐방객들이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을 방문해 트레일 행사 및 프로그램을 만끽했다. 특히 주말인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열린 공연 외에도, 행사기간 내내 진행된 전문가 탐방 역시 지질공원을 찾은 탐방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았다.

생물권보전지역관리자 교육에 참가하기 위해 제주를 방문했다는 리젤 코엔(Lizelle Koen·South Africa)씨와 마르키사 오로글린(Markysa O'Loghlin·St. Kitts and Nevis)씨는 "지질 트레일 행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같은 유네스코 지정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에 와 보게 됐다"면서 "굉장히 아름다운 음악이 이와 잘 어우러지는 멋진 자연 환경(산방산)을 배경으로 펼쳐지고 있어 최고의 무대이자 최고의 공연이라며 행사에 오길 참 잘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날 제주에 와서 하루 동안 돌아봤는데 제주도가 생각보다 많이 발전된 도시이자, 발전과 자연이 공존하고 있는 훌륭한 곳인 것 같다"면서 "오늘 공연에서도 이 지역의 주민들의 모습과 환경 문화 등이 잘 섞여 있어 '지질공원'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됐다"고 말했다.

29~30일 연속 전문가 탐방에 참여한 송경자·김효진씨.

29일 지질 탐방에 이어 30일 생태 전문가 탐방에도 참가한 송경자(59·여·서울)씨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지질트레일 등과 같은 행사나 축제를 즐겨 찾는데 이런 행사와 축제가 제주도를 알려주고 역사와 문화를 알려주는 굉장히 좋은 기획이자 콘텐츠"라면서 "지역 주민들과 연결된 공연·행사 등으로 관광객도 찾아오고 활력도 있어 보여 전반적으로 마을 축제 분위기가 났는데, 멀리서 온 방문객들에 대한 홍보 등이 잘 이뤄져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근처 맛집이나 숙박 시설에 대한 정보가 조금 아쉬웠다"면서 "다음에는 이러한 것들이 보완돼 더욱 멋진 행사가 치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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