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제주지역의 미분양주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가격은 등락을 거듭하다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1일 한국감정원의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월간 매매가격은 지난달 대비 0.31% 오르면서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매물부족 및 수요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상승폭 확대됐으며, 인천은 가을이사철 수요로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경기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 영향 및 개발호재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5대광역시 중 광주·대구·대전은 상승폭 확대됐으나 부산·울산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아울러 8개도는 신규공급 증가 및 경기침체 등으로 하락세 지속되나 가을철 이사수요로 하락폭은 축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지역은 올들어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가 9월들어 다소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제주지역 주택가격의 매매지수는 전월보다 0.20% 올랐다. 지난해 같은기간(0.31%)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올들어서는 가장 높은 상승폭인 셈이다.
올들어 제주지역 주택 가격지수 변동률을 보면 1월 0.09%를 시작으로 2월 0.17%, 3월 0.08%, 4월, -0.02%, 5월 -0.04%, 6월 0.08%, 7월 0.04%, 8월 -0.04%였다.
이 기간 전국 월간 전세가격은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2→0.04%)은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된 가운데 서울(0.20→0.26%)은 상승폭 확대, 지방(-0.27→-0.19%)은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택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