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함께 어우러진 화합의 장

지역주민과 함께 어우러진 화합의 장
29일, 2018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개막식서
  • 입력 : 2018. 10.01(월) 00:00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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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열린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행사에서 사계초등학교 오케스트라와 난드르 올레 좀녀공연팀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강희만 기자

사계리 풍물·사계초 오케스트라·난드르 올레 좀녀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로 관광객·주민들 마음 사로잡아

지난달 29일 서귀포시 안덕면 용머리해안 특설무대에서 열린 '2018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식전 행사에서 사계리 풍물공연과 사계초등학교 오케스트라 '사계소리바다' 공연, 난드르 올레 좀녀공연 등 지역주민과 관광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장이 펼쳤다.

사계리 풍물공연은 이날 장구과 징, 북 등으로 신명나는 분위기를 연출했고 사계초등학교 오케스트라는 파헬벨의 '캐논 변주곡' 등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사계초는 2012년부터 교육부 지정 오케스트라 운영학교로 지정돼 사계바다소리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난드르 올레 좀녀공연팀은 멜 후리기 공연을 펼쳤다. 전통 잠수복인 '소중이'와 '갈옷'을 입은 마을 해녀 10명이 물질노래를 비롯해 물 허벅과 테왁 장단에 맞춘 몸짓으로 식전행사의 백미를 장식했다. 난드르 올레 좀녀 공연팀은 세계적으로 희소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인 제주해녀들의 고유한 공동체문화를 보존·전승시키면서 제주해녀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좀녀공연팀의 강순희 해녀는 "11년동안 공연을 하고 있는데 오늘은 제주사람들이 멜을 잡을때 부르는 노래와 춤을 보여 주었다"며 "오는 11일 독일에 가서 공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광객 이효심씨(48·서울시)는 "산방산과 용머리 해안의 화산지형이 너무나 신비했고 아름다워 깊은 감명을 받았다. 게다가 학생들의 오케스트라 공연과 해녀분들이 공연까지 보게 돼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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