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찬 완투' 두산, LG전 17연승

'이용찬 완투' 두산, LG전 17연승
한동민 가세로 KBO 최초 한 시즌 40홈런 타자 5명
  • 입력 : 2018. 10.01(월)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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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KBO리그 두산 대 LG 경기. 1-7로 패해 두산 상대로 17연패를 당한 LG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 관중에게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샌즈 연타석 투런포' 넥센, 2년 만의 가을야구 확정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전 17연승 행진을 벌였다. 가을야구에서 더 멀어진 LG는 8위까지 미끄러졌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LG를 7-1로 돌려세웠다.

선발투수 이용찬이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면서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5승을 개인 통산 두 번째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이용찬의 완투승은 2012년 9월 11일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경기(완봉승) 이후 2210일 만이다.

5위 자리를 다투는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희비도 엇갈렸다.

KIA는 한화 이글스와의 광주 홈경기에서 2타점 결승타를 포함한 5타수 4안타를 치고 3타점을 올린 로저 버나디나의 활약 덕에 6-4로 승리하고 3연승을 달렸다. 5위 KIA는 이날 SK 와이번스에 패한 6위 삼성과 승차를 2.5경기 차로 벌렸다.

SK는 대구 방문경기에서 삼성에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2위 자리를 더욱 단단히 다졌다.

한동민의 선제 결승 투런포와 최항의 4타점 활약, 선발투수 박종훈의 6이닝 무실점 역투를 엮어 삼성을 8-4로 제압했다.

2위 SK는 이날 패한 3위 한화에 3.5경기 차로 앞섰다.

한동민은 1회초 무사 1루에서 삼성 선발 윤성환으로부터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려 김재환(두산·44홈런), 박병호(넥센·41홈런), 제이미 로맥(SK·40홈런), 멜 로하스주니어(kt ·41홈런)에 이어 올 시즌 다섯 번째로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에서 한 시즌에 다섯 명이 40홈런 이상을 친 것은 처음이다.

넥센은 역전 결승 홈런을 포함한 투런포 두 방을 터트린 제리 샌즈를 앞세워 최하위 NC 다이노스에 8-2로 역전승하고 2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도 확정지었다.

지난달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샌즈는 2경기 연속 연타석 아치를 그리며 22경기만에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NC는 6연패에 빠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롯데는 석 점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손아섭의 활약으로 kt에 8-7로 재역전승하고 LG에 반 게임 앞선 7위로 올라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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