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이동 지원 요구 봇물

교통약자 이동 지원 요구 봇물
고현수·김경미·고은실 의원 장애인단체와 간담
특별운송차량 증차·장애인 이용률 파악 등 주문
  • 입력 : 2018. 09.30(일) 15:42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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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의 이동을 위해 읍면지역에도 상시 특별운송차량을 배치해달라는 등 다양한 요구사항이 제시됐다.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고현수 의원과 김경미 의원, 교육위원회 고은실 의원은 지난달 27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장애인 이동권 관련 장애인단체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제주도에 등록된 15개 장애인단체 중 13개 단체 임원진과 그 외 장애인단체, 개인 장애인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제주도 교통항공국 교통정책과와 대중교통과는 현재 추진 중인 교통약자를 위한 정책 현황 및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장애인 당사자들의 의견 및 건의사항 등이 제시됐다.

 특히 장애인단체는 이동권 확대를 위해 현재 법정 대수인 40대가 운영 중인 특별운송차량의 휴유 차량을 줄이기 위해 운전원을 우선적으로 증원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대기시간이 긴 읍면지역에는 상시 특별운송차량을 배치해 대기시간을 줄이고, 신장장애인을 위해 새벽 및 야간시간에 증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대중교통과 관련해서도 운전원에 대한 장애인 이해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대중교통 지역별 장애인 이용률을 파악해 저상버스 배치 등의 노선에 반영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버스 환경(승차대, 도로 등) 개선과 저상버스의 조속한 도입을 요청하고, 경증장애인인 경우 보행이 가능하지만 탑승·하차 시간이 긴데다 버스 급정지 등으로 다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며 상시 모니터링을 요구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의원들은 2019년 교통약자 이동권과 관련한 예산을 확충할 것과 함께 장애인단체와의 교통약자 이동권과 관련한 논의기구를 구성하고 정례화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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