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6경기만에 '무승 사슬' 끊다

제주, 16경기만에 '무승 사슬' 끊다
찌아구 '킬러 본능' 살아나… 전남에 1-0
남은 경남·서울전 승리시 상위 진입 희망
  • 입력 : 2018. 09.30(일) 15:11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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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16경기만에 비로소 웃었다.

제주는 2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2018 31라운드 홈경기에서 찌아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신승했다. 찌아구는 최근 3경기에서 연속골을 넣으면서 '킬러본능'을 서서히 되찾아가고 있다.

하반기 2위로 출발한 제주는 최근 15경기동안 8무7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단 한경기도 승리하지 못하면서 하위권인 8위로 곤두박질했다. 하지만 이날 귀중한 승점 3을 확보, 승점 38점으로 대구(승점 36)를 8위로 밀어내고 7위에 올라서며 상위 스플릿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강원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상위 스플릿의 마지노선인 6위 자리를 내준 상태다.

제주를 승리로 이끈 건 찌아구였다. 그는 전반 24분 마그노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경기를 앞두고 머리를 짧게 밀며 승리를 다짐한 찌아구는 "승리가 필요한 시점었고, 결승골을 넣어 굉장히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조성환 감독은 이번 전남전 승리를 발판 삼아 남은 정규리그 2연전의 승리를 다짐했다. 제주로서는 앞으로 남은 경남FC(원정), FC서울(홈)과의 2연전에서 승리해야 6위까지주어지는 상위 스플릿 진출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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