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에서 만난 부모님… "정신 차릴게요"

소년원에서 만난 부모님… "정신 차릴게요"
한길정보통신학교 '가족과 함께하는 날' 개최
  • 입력 : 2018. 09.30(일) 12:02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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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정보통신학교(교장 김일환·제주소년원)는 지난 28일 본교 대강당에서 학부모가 참가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날'을 개최했다. 사진=한길정보통신학교 제공

한길정보통신학교(교장 김일환·제주소년원)는 지난 28일 본교 대강당에서 학부모가 참가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날'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부모 좌담회를 비롯해 교육현장 참관, 합동면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보호자가 직접 준비한 음식을 함께 먹으며 그동안 하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가족의 정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김군은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됐다"며 "집에 돌아가면 부모님이 나 때문에 걱정하지 않도록 성실히 생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군의 부모님 역시 "아들이 이 곳에서 생활하면서 검정고시에도 합격하고, 건강도 좋아진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길정보통신학교는 잘못된 선택으로 소년원에 오게 된 청소년들에게 제과제빵과 골프매니지먼트 등 직업훈련과 더불어 학업을 중단 학생에게는 검정고시 등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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