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재활용자원 회수선별 경진대회 제주대표 참가

서귀포시, 재활용자원 회수선별 경진대회 제주대표 참가
'유리병 수거보상금 지원사업'으로 1인당 회수량 3배 증가
  • 입력 : 2018. 09.30(일) 10:35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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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환경부 주관으로 오는 11월 열리는 '전국 재활용가능자원 회수·선별 경진대회'에 제주 대표로 참가한다.

 이 대회는 재활용 가능 자원의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확산에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했다. 4회째를 맞는 올해 대회에서는 종이팩과 유리병, 페트병에 대한 회수량과 회수증가율, 기초지자체의 분리배출 노력, 회수·선별·재활용시스템 등에 대해 평가한다.

 서귀포시는 특수시책으로 추진중인 '유리병(잡병) 수거보상금 지원사업' 정착이 유리병 회수·재활용량을 크게 늘리는 효과를 냈다. 제도 시행 초기인 2017년 8월 일평균 수거·처리량이 0.6t에 불과하던 것이 수집자 보상금 인상(2017년 11월부터 ㎏당 50→80원)과 홍보 확대로 지난 8월에는 4.8t으로 1년 새 8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민 1인당 유리병 회수·재활용량은 8.7㎏(2017년 9월~2018년 8월)으로 1년 전(2.7㎏)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유리병(잡병) 수거보상금 제도는 수집자뿐 아니라 수집·운반·처리업체에도 보상금을 지급하면서 중국의 폐자원 수입금지 등에 따른 관내 재활용시장의 위축 방지 등 자원순환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는 또 일반 클린하우스의 단점을 보완한 재활용도움센터의 운영으로 가정내 종이팩의 분리 배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전담수거팀이 회수해 처리업체로 운송하는 종이팩 회수재활용 체계도 구축해 나가고 있다. 10월 중에는 공동주택 10개소(3930세대)에 종이팩수거함과 수거마대를 배부할 예정이어서 종이팩 분리배출과 회수재활용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적 특성에 맞는 시책 추진과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통해 폐기물이 매립·소각되지 않고 재활용될 수 있는 자원순환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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