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통혁신정책관 인사 원지사 안목 한심"

"제주도 소통혁신정책관 인사 원지사 안목 한심"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 28일 성명 발표
  • 입력 : 2018. 09.28(금) 16:27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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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는 28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 소통혁신정책관으로 김승철 '시사제주' 대표를 임명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시사제주를 협회에서 제명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는 "도민과 소통하고 도정 혁신을 위해 신설된 소통혁신정책관은 원희룡 제주지사가 민선 7기에 들어서 가장 공을 들이는 자리"라며 "하지만 새로 임명된 김승철씨는 소통과 도정혁신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김씨는 민선 3기 우근민 도정 당시 언론인 출신으로 정책특보와 투자진흥관을 역임했고, 이번에는 현직 언론사 대표로 소통혁신정책관에 응모해 임명됐다"며 "이는 언론인으로서의 위상을 이용해 정관계 진출을 시도하는 폴리널리스트(polinalist: politics+journalist)의 전형적인 행태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씨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된 공모에 참여하면서도 소속 기자들에게 공모사실을 숨겼고, 추석을 앞두고서는 기자 2명을 울며 겨자 먹기로 그만두게 한 인물"이라며 "자신의 주변도 제대로 소통하지 못한 인물이 어떻게 도민과 소통하고 도정 혁신을 담당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는 "이런 인물을 임명한 원희룡 지사의 안목도 한심스럽다"면서 "28일을 기해 시사제주를 협회에서 제명하고, 김승철씨의 행보에도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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