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따뜻한 손길 내민 제주경찰 '훈훈'

추석연휴 따뜻한 손길 내민 제주경찰 '훈훈'
  • 입력 : 2018. 09.28(금) 12:13
  • 손정경기자 jungks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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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연휴 기간 제주경찰의 훈훈한 미담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사라봉을 산책하던 중 치매증세로 2시간 넘게 길을 헤매고 있던 H씨를 지구대 경찰관 4명이 산책로 인근에서 발견, 안전하게 가족에게 인계했다.

전날인 지난 22일에는 가족들에 '미안하다'는 말만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J씨를 사라봉 정상 팔각정에서 발견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도록 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제주시 건입동 도로변을 순찰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아이를 안고 도로 앞에서 안절부절못하고 있는 부모를 발견해 환자를 병원으로 긴급이송했다. 아이의 부모는 교통체증 때문에 병원으로 선뜻 출발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경찰에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직접 적어 내려간 감사편지를 전달한 어린 학생도 있었다.

추석을 앞두고 한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 자신의 할아버지와 함께 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를 깜짝 방문해 학교 앞에서 교통정리 하는 경찰관이 그려진 감사편지와 색종이 팔찌를 전달하며 경찰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동부경찰서는 어린이에게 답장과 함께 답례품으로 경찰코인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0일부터 26일까지 17일간을 '추석절 특별방범치안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치안활동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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