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GRDP 17조… 산남-북간 '갑절'

제주 GRDP 17조… 산남-북간 '갑절'
제주시 11조9000억·서귀포시 5조1000억
제주시 8.3%·서귀포시 4.9% 경제 성장
  • 입력 : 2018. 09.28(금) 10:26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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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2016년 기준 행정시 단위 지역내총생산(GRDP) 추계를 28일 발표했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한 지역의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1년 동안 새로이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금액으로 평가해 합산한 통계이다. 통계청에서 익익년에 공표하는 시도단위 지역내총생산을 도에서 지역별로 세분화해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추계했다.

 추계 결과 제주도 지역내총생산 규모는 16조9861억원으로 제주시는 제주도 전체의 69.8%를 차지한 11조8617억원, 서귀포시는 30.2%인 5조1245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GRDP 증감액(당해년 가격 기준)은 제주시 1조1940억원, 서귀포시 4261억원 증가했으며, 경제성장률은 제주시 8.3%, 서귀포시 4.9%를 기록했다. 1인당 GRDP는 제주도 전체가 2746만1000원, 제주시는 2609만3000원, 서귀포시는 3125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산업구조별로 보면 제주도 전체의 서비스업 비중은 전년보다 1.1%p 감소한 70.2%(2015년 71.3%)를 차지했으며, 건설업 비중은 1.2%p 증가해 11.4%(2015년 10.2%)로 나타났다. 농림어업 비중은 0.1%p 증가한 11.7%를 차지했다.

 제주시는 서비스업 비중이 전년보다 1.4%p 감소한 75.8%(2015년 77.2%)를 차지했으며, 건설업 비중은 전년 대비 1.8%p 증가한 9.5%(2015년 7.7%)를 차지했다. 서귀포시는 서비스업 비중이 전년보다 0.9%p 감소한 57.1%(2015년 58.0%)를 차지했으며, 농림어업 비중은 전년 대비 0.8%p 증가해 20.1%(2015년 19.3%)를 차지했다.

 제주도는 "행정시 단위 지역내총생산(GRDP)이 지역경제의 종합적 지표로써 각종 경제정책수립 및 경제분석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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