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29일 개막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29일 개막
10월 2일까지 나흘동안 3개 탐방코스에서 진행
전문가 동행 탐방도…행사중 용머리해안 무료입장
  • 입력 : 2018. 09.27(목) 18:01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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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전체가 '화산학의 교과서'로 불릴만큼 세계적 지질자원의 보고로 잘 알려진 화산섬 제주에서 100만년 지구의 시간을 품은 지질명소를 만날 수 있는 지질트레일이 펼쳐진다.

 제주도 세계지질공원트레일위원회는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2018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을 이달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가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총회 개최지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도세계지질공원트레일위원회가 제주시 지역에서만 열어오던 지질트레일을 서귀포 지역에서도 처음 선보이면서 명품 지질관광 활성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질공원은 지질학적 가치와 함께 빼어난 자연경관 위에 터잡고 사는 주민들이 그 가치를 보존하고, 이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경제·관광 활성화 등을 목표로 한다.

 행사 첫날인 29일 오전 10시 30분 용머리 공영주차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전 행사로 사계리 풍물공연과 사계초등학교 오케스트라, 난드르 올레 좀녀공원, 가수 혜은이 축하공연에 이어 오전 11시 30분 개막식이 열린다.

 지질트레일은 총 3개 코스로 선보인다. 대중적인 A코스는 하멜전시관에서 기후변화 홍보관, 하멜기념비, 용머리 전망대, 산방굴사를 경유하는 코스로 자율탐방이다. B코스는 해안과 산방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코스 중간에 지질해설사가 배치돼 이해를 돕는다. C코스는 해설사와 동행하는 지질코스로, 하루 세 차례(오전 10시, 낮 12시, 오후 2시) 탐방이 진행된다.

 또 행사가 진행되는 4일동안 매일 오후 1시간에는 '전문가와 함께 하는 지질탐방 트레일'이 사전예약으로 진행된다. 전문가와 동행하면서 트레일 코스의 지질, 생태, 역사·문화를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이 밖에 각종 체험과 부대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페이스북 '제주도세계지질공원트레일' 페이지내 이벤트 게시판에 '산방산·용머리해안'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5명을 추첨해 상금을 지급한다. 또 '신의 지문을 찾아서' 인증샷 이벤트도 준비된 상품 소진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 용머리해안은 무료 입장이다. 문의 750-2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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