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민과의 대화 주요 화두도 '도로·교통난'

서귀포시민과의 대화 주요 화두도 '도로·교통난'
양윤경 시장, 취임 후 17개 읍면동 현장방문 마무리
건의사항 43%가 교통 관련…도시계획 일몰제 관심
  • 입력 : 2018. 09.27(목) 15:50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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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경 서귀포시장이 취임 후 17개 읍면동에서 진행한 주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주된 건의사항은 교통·주차난과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등 교통난을 반영했다.

 시는 지난 10일 대륜동을 시작으로 19일 남원읍까지 17개 읍면동 주민대화를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읍면동별로 1~2시간씩 진행된 대화에서는 모두 351건이 건의됐다. 이 중 43.3%(152건)가 도로·교통·주차장 등 차량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교통인프라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는 내용이 차지했다.

 시민들은 불편 해소를 위해 지역별로 진행중인 도시계획도로의 조속한 완성과 중산간도로와 산록도로의 연결도로 개설을 집중 건의했다. 특히 2020년 7월이면 효력이 상실되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와 관련한 문의도 이어지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교통인프라 다음으로는 노인이용시설인 경로당·게이트볼장 개선 등 보건복지 관련이 12.0%, 태풍 '솔릭'과 국지성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시설물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 등 농수축산 분야도 11.4%에 달했다. 양 시장은 27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침수피해가 계속되는 곳은 별도 예산을 마련해 근본대책을 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민센터 신축과 마을복지회관 증·개축, 주민공동체 활성화 등 일반행정 관련 건의도 11.7%를 차지해 공동체문화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시는 이번 읍면동 순회방문 현장을 처음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로 생중계해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도 건의사항을 댓글로 남길 수 있도록 하는 등 소통행정을 강화했다.

 오는 10월 초에는 읍면동 순회방문 건의사항에 대한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어 건의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추진이 어려운 건의에 대해서도 대안을 제시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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