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지역 숙박업소 불법영업 '꼼짝마'

서귀포지역 숙박업소 불법영업 '꼼짝마'
10~12월 펜션 등 불법 우려되는 240여곳 집중 단속
  • 입력 : 2018. 09.27(목) 12:29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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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불법영업이 우려되는 240여곳의 펜션과 민박(게스트하우스)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10월부터 12월까지 불법 숙박업소 점검반을 편성, 숙박업소 242곳에 대한 중점단속을 벌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개별여행객이 증가하고, 방송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패턴의 제주여행과 숙박형태가 소개되면서 우후죽순 생겨난 펜션과 게스트하우스에서 불법영업을 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빈발하는 데 따른 것이다. 점검 대상은 과거에 불법행위를 하다 적발됐거나 농어촌민박 특별감사에서 불법 우려가 있다고 지적받은 곳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특히 최근에는 제주 한달살기 열기에 편승해 증가한 미분양주택에서 불법 단기임대를 가장한 숙박업 영업도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는 지난달 이뤄진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조직개편을 통해 숙박업소점검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해 불법 숙박업소 점검반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1차로 불법숙박이 우려되는 곳부터 선정해 중점단속을 벌이고, 수시로 위생부서·자치경찰과 합동단속을 병행할 방침이다.

 위반사항 적발시 사안이 경미한 경우 현장계도와 함께 자진 불법영업 중단을 유도하고, 미신고 숙박업이나 기업형 대규모 펜션 운영 등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고발 및 개별법에 따라 행정조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불법 숙박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통해 불법영업 근절과 안전하고 편안한 숙박환경을 조성해 여행객 불편을 해소하고 제주 이미지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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