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잘싸웠지만 15경기 무승 탈출 실패

제주, 잘싸웠지만 15경기 무승 탈출 실패
울산전 2-3 석패… 기습공격에 수비 속수무책
  • 입력 : 2018. 09.26(수) 17:24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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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15경기 연속 무승(8무7패) 부진에 허덕이면서 승점 35(8승11무11패)로 8위에 머물렀다. 승리하면 무승 탈출과 함께 6위 도약도 가능했지만 모두 무산되고 말았다.

제주는 26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30라운드에서 울산을 맞아 기습공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며 2-3으로 석패했다. 모처럼 공격이 살아난 제주는 이날도 수비 불안으로 '목마른 1승'을 따내지 못하며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후반 중반 수비수 조용형이 울산 공격수 이근호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역전의 불씨를 살리는데 실패했다.

울산이 전반 6분 주니오가 한승규의 전진패스를 받아 곧바로 제주의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에 제주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 전반 26분 페널티킥을 얻어 마그노가 나서 침착하게 동점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울산의 기습공격은 날카롭게 전개됐다. 전반 29분 김인성이 빠른 속도로 제주의 수비를 허물었고, 쇄도하던 믹스에게 내주자 믹스는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이어 전반 36분에 김승준의 결승골을 터트리며 3-1로 크게 달아났다.

제주는 찌아구를 투입해 좀 더 공격력을 강화했다. 후반 3분 찌아구가 마그노의 패스를 받아 방향만 살짝 바꾸는 슈팅으로 한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추가골을 넣는 데는 실패하며 15경기 무승이라는 더 무거운 짐을 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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