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사업체가 6만개를 넘어섰다. 특히 10년새 1만5000개 이상의 사업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국 사업체수는 402만개, 종자사수는 2159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7만개(1.8%), 33만2000명(1.6%) 증가했다.
제주지역 사업체수는 6만81개, 종사자수는 26만2126명으로 전년보다 4.0%(2290개), 1.5%(3938명)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체 수 증감율은 세종(15.3%)에 두번째로 높았다. 10년전인 2007년말 기준과 비교하면 사업체 수는 4만4246개에서 35.7%가, 종사자 수는 17만8778명에서 46.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전국적으로는 사업체는 23.2%, 종사자 수는 35.4% 증가했다.
제주지역 산업별 사업체 수는 전년에 비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28.1%, 수도·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 13.0%, 제조업이 9.6% 증가했다.
종사자 규모별 사업체 수는 1~4인 규모에서 전년대비 4.3%(2018개), 5~99인은 2.6%(276개) 증가한 반면 300인 이상 종사자 규모는 11.8%(4개) 감소했다. 또 100~299인 사업체는 129개로 전년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자 연령대별 사업체수는 전년보다 20대 이하 및 30대에서 19.4% 증가한 가운데 60대 이상(5.9%), 50대(3.0%), 40대(2.9%) 순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자 성별 사업체 수 및 종사자 수는 여성 대표자 비중인 경우 숙박 및 음식점업(59.7%), 교육서비스업(57.9%),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50.0%), 도매 및 소매업(49.5%) 순으로 높았다. 여성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으로 78.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