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함식 욱일기 단 일본 군함 없을 듯

제주국제관함식 욱일기 단 일본 군함 없을 듯
해군 "해상 사열시 자국 국기 게양 원칙" 공지..국제 관례 따를 듯
  • 입력 : 2018. 09.26(수) 13:21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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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서 열리는 '2018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일본군함이 '욱일승천기'를 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군 관함식기획단은 지난달 31일 일본 등 참가국 전체에 10월11일 해상 사열시 자국 국기를 중앙 마스트(돛대)에 게양하고 태극기를 그 옆 팔에 게양하는 게 기본원칙이라고 공지 안내문을 보냈다.

이같은 안내 공지문은 주최국에서 요청하는 사항인 만큼 강제성이 있다고 보는게 국제 관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일본 자위대 함정 등 참가국 군함들은 해상사열시 자국 국기만 달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10일부터 14일까지 제주에서는 열리는 국제관함식에 일본 자위대 군함이 '욱일기'를 달고 입항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욱일기를 단 일본 군함의 입항을 반대하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수십건 올라온 상태다.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는 일본 국기 '일장기'의 붉은 태양 주위에 욱광(아침 햇살)이 퍼져나가는 것을 형상화한 것으로 일본은 1945년 패전과 함께 욱일기 사용을 중단했다가 1954년 자위대를 창설하면서 욱일기를 자위대기로 다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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