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50 모두가 불안한 시기... 스트레스 관리 중요"

"수능 D-50 모두가 불안한 시기... 스트레스 관리 중요"
[추석연휴와 함께 온 수능 D-50 대비 방법]
간단한 스트레칭 등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관리
수면 시간 줄이고 생활리듬 깨는 건 절대 금물
건강관리 최우선... 조급함 버리고 긍정적 생각
  • 입력 : 2018. 09.24(월) 01:28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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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평가가 치러진 지난 5일 대기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지를 풀고있다. 강희만기자

오는 11월 15일 치르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연휴와 함께 수능도 D-50(9월26일 기준)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

 무엇보다 수능이 점점 다가오면서 불안감이 커질 시기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때문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쌓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불안함을 갖는 시기다.

 다소 긴 추석연휴, 잠시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고 지금부터라도 서서히 수능시계에 맞춰 생활 패턴을 조절하자. 학습량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따른 심리적 압박감은 되려 학습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스트레스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정유훈 교사(제주도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 파견)로부터 50여일을 앞둔 수능을 효율적을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들어봤다.

#수능 시험에 맞춘 생활패턴 및 학습리듬 유지를

 오전 6시 정도 기상해서 아침밥을 먹고 수능 시험이 시작되는 8시 40분부터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생활패턴이 필요하다. 따라서 기상 시간에 맞춰서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새벽까지 공부하는 습관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또 지금부터는 최대한 낮잠도 피하는 것이 좋다.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최고의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학습리듬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점심을 먹은 후 낮잠이 습관화되어 있는 경우에는 수능 때 점심시간 이후 바로 시작되는 영어 듣기평가에서 낭패를 볼 우려가 있는만큼 주의하도록 하자.

 학교에서 있을 때보다 점심시간이 짧다는 것도 유념해야 한다. 2교시 종료 후 답안지 회수 및 검토, 3교시 예비령 등을 감안하며 실제 주어지는 점심시간은 40분 남짓한 시간이다. 학교에서 점심을 먹은 후 20분 내에 다음 학습을 준비할 수 있는 연습을 할 필요도 있다.

#마무리 학습 전략 이렇게

 6월, 9월 모의평가를 점검하면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 또 모의평가를 통해 올해 수능 출제 경향 및 신유형 등을 파악해서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모의평가 문제를 다시 풀 때는 단순히 문제의 정답을 맞추기 위해서 푸는 것이 아니라 문제 속에 담겨있는 학습 내용 위주로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쉬운 수능을 표방하고 있지만 등급 컷이 예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1~2문제에서 등급이 갈리기 때문에 최대한 문제풀이에 집중하며 실수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또한 정답만을 확인할 것이 아니라 문제풀이 방법도 점검하며 실수가 없었는지 확인하자.

 중위권 이하 학생들은 수시 전형에 지원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능 최저 등급 충족이 관건인 학생들이 많다. 따라서 본인이 지원한 대학의 수능 최저 등급 기준을 확인하고 영역별 선택과 집중의 전략이 필요하다. 전체 내용을 점검하기 보다는 취약한 범위 위주로 개념정리부터 확실히 하면서 수능 연계 교재 위주 학습이 필요하다.

#논술, 면접 등 대학별고사 준비도

 수시 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은 논술고사, 면접고사 등 대학별고사 준비와 병행해야 되는 상황이다. 특히 수능 이전에 실시되는 대학별고사에 응시하는 학생들은 수능 준비와의 균형이 요구된다.

 대부분 논술전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설정되어 있고, 또한 수시와 더불어 정시까지 생각하는 학생들은 수능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수능까지 남은 시간동안 중심은 수능 준비로 잡고 대학별고사 준비 시간을 따로 설정해 그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학습 시간에는 수능 공부에 매진할 필요가 있다.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 보고서를 공개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대학별고사 기출문제 및 출제의도, 해설 등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반드시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의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 보고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건강관리의 중요성

 수능 시험 당일의 컨디션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건강관리가 최우선이다. 식습관도 중요하고 특히 환절기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한 간단한 스트레칭, 산책 등 규칙적인 운동도 필요하다. 특히 학습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수면시간을 줄이고 생활리듬을 깨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긍정적인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과도한 스트레스가 있는 경우에는 수능 당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학습의 효율성도 떨어진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불안함을 갖는 시기라는 생각으로 주어진 시간에 최대한 집중해서 효율성을 높이자는 생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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